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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칼럼/마케팅

예상 외 LG G5의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

J_Moon 2016.06.27 18:49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담당 부문인 MC사업부의 구조조정설이 돈 적이 있습니다. 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메일을 돌리고 사업부 간의 인력재배치라는 말로 진화에 나섰으나, 10%가 넘는 1000명 정도의 인원이 MC 사업부를 빠져나가 결국 사업부 축소의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G5에 대한 기대가 있던 4월달에 비해 약 10,000원 가까이 빠진 현재

(24일 브렉시트 결정 전, 23일에도 종가 55,200원)


주가 흐름에서 보이듯이 올 초만 하더라도 G5 출시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MC 사업부의 기사회생을 기대했습니다. 저도 LG전자 G5의 싸이언 일병 구하기(링크) 라는 글을 쓰며 LG전자의 선전을 기대했는데요. 그런데 현재, MC 사업부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고, 이 흐름대로라면 다음 분기도 회복이 요원한 상태입니다.


작년에도 구글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들렸을 정도로 휘청이는 LG전자의 MC 사업본부, 과연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요?

그 원인이 된 G5의 부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죠.


출처 : LG모바일


예상 외의 G5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


  • G5, 프렌즈 없으면 불완전한 존재?
G5는 출시부터 최초의 모듈 스마트폰이라는 특색에 맞게 강력한 주변기기인 프렌즈와 함께 나왔습니다. 다양한 프렌즈와 함께 G5로 Play 하라는 컨셉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렌즈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G5가 과연 정상적인 스마트폰인지 헷갈리는군요. 카메라 부분 모듈인 캠플러스를 광고하니 캠플러스 없이는 G5로 카메라를 찍어서는 안될 것 같고, 하이파이 플러스를 광고하니 이것 없이는 G5로 제대로 된 음악도 못들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프렌즈가 없으면 제 기능을 못할 것 같은 듯한 느낌이 드는 제품, 과연 사고 싶을까요?

제품을 개발할 때 우리는 보통 고객의 니즈를 분석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잘 팔리기 때문이죠. LG 전자 또한 G5를 개발하면서 당연히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였을 겁니다. 이전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을 기해 고객의 니즈를 조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G5와 프렌즈를 보면 이 니즈 분석이 잘못 해석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부분부터는 가정이 들어갑니다.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아마 LG전자가 시행한 고객 니즈 분석에서는 음질이 더 뛰어나고, 카메라가 더 좋고, 배터리가 더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답이 나왔을 겁니다. LG전자는 그럼 이 부분을 보완하는 강력한 주변기기를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폰은 그 자체만으로 카메라가 좋고, 음질이 뛰어나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제품이었을 겁니다. 80만원 대의 가격을 지불하면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그런 기기. 그런데 LG전자는 프렌즈와 함께 해야 빛이 나는 G5를 만들었습니다. 빛이 나기 위해서는 돈을 더 지불하고 프렌즈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 상의 분위기로는, G5를 살만큼 매력적인 프렌즈는 하이파이 플러스정도라고 합니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타 뮤직 플레이어와 호환이 되게끔 만들어진 휴대용 DAC(디지털 음악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꿔주는 기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안드로이드 기기는 물론 아이폰, 심지어는 컴퓨터, 오디오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것만 품절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당연히 G5는 그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G5를 살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프렌즈들
LG에서 현재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프렌즈는 위에서 말한 하이파이 플러스를 포함하여 캠플러스, 360캠, 360 VR, 톤플러스, 롤링봇입니다. 처음 출시할 때가 떠오르는군요. 시장은 프렌즈의 확장성에 주목하였고, LG전자 또한 생태계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프렌즈의 종류는 G5를 출시할 때 말한 프렌즈 그대로입니다. 확실히 생태계 부분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미 출시된 프렌즈들이 괜찮을지도 모르니 G5를 살만큼 매력적인지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합시다.

제일 먼저 하이파이 플러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기기입니다. 양질의 제품이고 G5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캠플러스를 보죠. 그립감, 물리 버튼 등 사진 촬영에 도움이 되고 1,200mAh의 추가 배터리 또한 함께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 촬영에 익숙한 상태입니다. 굳이 캠플러스라는 기기를 따로 들고 다니거나, 두껍고 무거워지는데 스마트폰에 붙여놓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사용자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배터리 추가 없이도 배터리가 엄청나게 오래 가는 삼성의 갤럭시S7이랑 비교해보면 좋겠군요.
360캠과 VR은 아직 기기 성공 가능성에도 의심이 가는 실험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R은 그래도 최근 붐이 일고 있는 VR 컨텐츠들을 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360캠, 과연 우리가 실생활에서 쓸 이유가 있을까요? VR도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360도로 카메라를 찍을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하군요. 얼리어답터들도 몇 번 쓰다가 창고 속에 박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톤플러스는 그냥 이미 LG전자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을 프렌즈에 껴 넣은 것입니다. 좋은 제품이긴 하나 삼성이나 애플 폰을 쓰는 사람들도 쓸 수 있죠. 굳이 이 제품때문에 G5를 살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끝으로 롤링봇은 아직 출시조차 안했습니다. 이렇듯 불완전한 프렌즈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G5의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겁니다.

  • 발목 잡는 품질 문제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품질 문제는 없어야 타 회사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품질은 그 스마트폰의 완성도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A/S를 고려해서 제품과 회사를 선택할 정도로 제조사 입장에서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완벽을 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G5, 출시부터 화면밝기와 유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격 논란은 그렇게 큰 유격도 아니고 모듈형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으로 쉽게 사그러드렀지만, 화면밝기 부분에서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논란이 되었고 아마 판매량 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G5 몇몇 기기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간헐적으로 LTE 통신이 안된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기업 신뢰에도 영향을 주는 부분이니 LG전자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만 대처 또한 미흡함을 보인 적이 많아 아쉽습니다.

  • 사용에 편리한 디자인인가?
이번 G5는 그래도 심미적인 관점에서는 괜찮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용성에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뒷면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가 문제가 불편함을 야기한 것입니다. 솔직히 그냥 사용할 땐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 지문 인식을 하려면 스마트폰을 뒤집거나 들어올려야 되는 수고가 발생합니다. 노크코드를 쓰면 된다고 하지만, 갤럭시나 아이폰은 홈버튼을 누르고 지문인식만 하면 바로 잠금이 풀리는 손 쉬운 잠금 해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크코드와 지문인식 두개를 다 사용해야 하는 G5, 전체적인 디자인은 괜찮지만 좀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지문인식을 위해 폰을 뒤집어 둬야 하나?


  • G 브랜드, 지속 가능한 것일까?
저는 영원한 2인자, LG전자의 위기(링크) 라는 글을 작성하며 기업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는 G 브랜드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G는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라인입니다. 옵티머스 G에서 시작하여, 옵티머스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소모되었다는 판단 하에 옵티머스를 떼고 G로 변모하여 지금까지 약 4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G라는 브랜드는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미지, 즉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인식으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생각했을 때, G라는 브랜드는 계속해서 망해가는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삼성이나 애플이 계속해서 넘버링을 하고 있는 것은 성공한 브랜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G도 G라는 브랜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여 LG전자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합니다.

  • 마케팅의 실패
LG전자의 마케팅 잔혹사는 유명합니다. 이번에도 LG전자는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세계적인 배우를 모델로 썼으나 결국 소비자들에게 난해한 광고로 인식되었습니다. 신기한 광고이긴 한데, 노래가 귀에 들어오긴 하는데, 제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한 광고였습니다.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하는 마케팅이 난해하다면 과연 제품이 눈에 들어올까요?(마케팅 부분은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하여 설명해야 하니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다음 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춤추는 아저씨(제이슨 스타뎀)만 기억나는 이상한 광고, 재밌지만 무엇을 광고한 것인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LG전자 MC 사업부, 탈출구는 없을까?

지금 같은 상황은 가히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생활가전과 같은 타 사업부의 선전으로 인해 MC 사업부의 부진이 희석되고 있지만,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은 MC 사업부의 미래를 짙은 안갯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정 안되면 작년에 돌았던 소문처럼 구글이나 타 기업에 MC 사업부를 팔아버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스마트폰은 미래 IT 산업의 먹거리인 IOT의 코어 역할을 담당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MC 사업부를 판다면 IOT에 있어서 주도권을 뺏기게 될 뿐만 아니라 종합가전회사인 LG전자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은 계속 생산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LG전자에 대한 애정으로 여러 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LG전자가 더 이상 수렁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삼성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회사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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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박진 2016.06.29 16:02 그냥 디자인이 구려요~. 그리고 LG 특기, 불편하게 만드는 묘한 제주, 기술이 없어보이지는 않으나...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29 18:04 신고 저는 디자인은 G4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좋아하는 디자인이 다르니깐요.

    근데 뒷말은 공감가네요. 기술이 없어보이지 않으나 불편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 아무래도 통합적 리더십이 부족해보입니다.
  • 프로필사진 ㅇㅇ 2016.06.29 18:04 여러모로 엘지의 무리수였던 것 같습니다.
    과감한 시도는 칭찬받을만 하지만 뭔가 미완성의 느낌이 강해서리...쩝.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불안해 보이는 제품은 좀 주저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29 18:13 신고 네 공감합니다. 이 글에 적진 않았는데, 이번 G5 부진에는 초반 제조 수율 문제도 한 건 했다고 들었어요. 한창 인기를 끌어야 될 출시 초기에 제품이 부족해서 판매를 못했답니다.

    이것들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미완성 느낌이 들게 만든 G5의 컨셉과 마케팅은 실패했다고 봐야겠죠. 여러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LG전자 조직 전체에 집단사고 경향(심리학 용어)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해야 하고 불합리한 결정은 깰 수 있어야 하는데, 집단사고 때문에 조직 전체가 머리가 굳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오리지널스라는 책에서 창의력, 즉 조직에서의 창조적 혁신이 있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때로는 윗사람에게도 반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하던데, LG전자는 이런 부분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블로거들 몇명 불러다가 제품 컨셉부터 독설 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런 부분을 예방하는 게 좋아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 프로필사진 맥테크 2016.06.29 18:12 신고 예상외가 아니라 예상대로군요 ㅠㅠ 프렌즈 끼면 너무 투박해져서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하더라고요. 디어마이프렌드 드라마에서 원로(?) 여배우분 중 한분이 프렌즈 하나 끼우고 쓰시던데 왜그리 벽돌같아 보이던지...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29 18:14 신고 아 기존에 예상을 하셨군요. 저도 어느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분위기는 괜찮았잖아요.

    저도 글에 썼듯이 프렌즈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고객들은 카메라도 음악도 완벽한 스마트폰을 원했는데, 완벽해지려면 뭔가를 끼워야 된다니요. G5는 프렌즈가 없으면 갤럭시 S7보다 못하다는 의미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제와르 Xewaru 2016.06.29 20:03 신고 저도 G5 유저로써... 하이파이 플러스만 구매했었습니다.
    문또또님의 글에 격하게 공감하는게 있다면... 밝기 문제도 있고...

    밝기 같은 경우에는 조금 퇴보한 것 처럼 밝기가 G4보다 못한 건 사실이구.. (G5 유저이기 전 G4를 썼었습니다.)
    그리고 프렌즈에 너무 강조를... 혁신이라기 보다는 그 보다 못한 것 같은..
    차라리 몇몇 블로거 분들을 초청해서 써보고 안 좋은 건 바로바로 피드백해주고 그렇게 해서 더 좋은 폰을 만들어줬음 좋겠더라구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29 20:58 신고 아 유저시군요. 저라도 하이파이 플러스만 구매할 것 같아요.
    너무 안좋게만 써놔서.. 실제 유저분께 죄송스럽네요.
  • 프로필사진 아이티 2016.06.29 21:26 G5가 베터리바꿀때 핸드폰 안꺼지게만 만들엇어도
    상황은 반전됏을텐데.. 정말 아이디어만 만들어준 졸작이 되버렷습니다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35 신고 ㅋㅋㅋㅋ배터리를 아예 빼고 끼는데 폰이 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못했겠죠
  • 프로필사진 고고 2016.06.29 21:51 요즘 엘쥐는 정도를 놔두고 너무 꼬아서 가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고객 니즈도 이상하게 해석(혹은 작위적이고 오만함이 배어나는)하려들죠. 지금의 스마트폰은 일단 끝내주게 예쁘고 부담없는 가격이면 되는데(?!) 월드퍼스트(혹은 내가 이거 만들었어! 나 대단하지?)라는 엘리트주의에 같혀 자꾸 이상한(고객들이 원하지 않는, 혹은 핵심은 교묘히 비껴가는) 물건들만 만들어 냅니다. 결국 이런결과는 내부 정치의 결과로 보여집니다만...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회사를 완전히 리셋하지 않고서는 그런 조직문화가 절대 바뀌지 않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39 신고 안에 들어가보지 못했으니 내부정치의 산물이라고 생각되기만 할 뿐이죠. 저는 다만 완전히 리셋시키는게 어렵다고 할지라도 LG전자가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쓴것이구요.
  • 프로필사진 나나나 2016.06.30 00:08 저는 지금 G3 사용자인데요. 2년도 아직 못 채웠는데 와이파이 접속안되고 동작도 맛 가고.. 공장초기화 베터리 교체 다 소용없구요. 이번에 내구성에 너무 실망해서 LG 안사려는 1인입니다. 비단 저만 느끼는게 아니고 우리 회사 게시판에 LG폰에 대해 어떠냐는 질문이 올라왔는데 내구성에 대한 불만이 엄청나게 올라왔었죠. 히트쳤던 G3의 유저들이 2년 다되가는 시점에서 LG에 등돌리게 만든것도 실패의 원인중 하나라 생각하네요.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41 신고 G프로2도 칩셋 불량으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문제가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내구성 부분은 기업에 대한 기본 신뢰 문제인데, LG전자가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 프로필사진 어흥!!! 2016.06.30 01:13 신고 전 프렌즈 보자마자 다음 버전에 호환이 될까라는 의문부터 들어서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제품 마감이나 as삽질은 너무나 큰 타격이라고 봅니다. 애초ㅗ에 설계미스 같던데.
    그리고 전 예전부터 엘지 보면 도댜체가 제품 라인업이 어떻게 된건지르모르겠어요. g 나왔다가 옵티모스 나왔다가 v 나왔다가 어느게 좋운 거고 어느게 스탠다드인지 확 와닿지르않아서 알아보기도 귀찮더라구뇨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44 신고 네. 저도 동감합니다. LG전자는 라인업을 줄이고 적은 수의 브랜드를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현재 상황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에게 출시만 하고 제품 관리를 안하는 것과 같은 인식을 심어줘 LG전자 자체에 대한 신뢰문제까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에요.
    리더십 있게 G 라인까지도 포함해서 아예 브랜드 라인 전부다 때려 엎고, 메인스트림 하나, 패블릿 하나, 보급형 하나나 둘 정도로 통합해야 돼요.
    지금 현재는 각기 다른 브랜드들이 서로 브랜드 이미지 소모하는 상황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겠네요.
  • 프로필사진 메리바 2016.06.30 01:19 솔직히 어떻게 나왔더라도 잘되긴 힘들었을 것 같네요. 다양한 분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엘지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브랜드 파워를 잃었죠.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49 신고 하지만 제가 글에 써놨듯이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아예 개혁해서 아예 모든 브랜드라인 다 갈아엎어서 새롭게 정리한다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필사진 다담선생 2016.06.30 04:44 여유시간에 스맛폰 게임을 가끔 하는 사람인데요, 한참 게임에 집중중 홈버튼을 잘못눌러 다 이긴 게임을 진다던지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다시는 LG폰을 안 사는 1인입니다. 다른 스펙은 솔직히 제일 마음에 드는데 저한테는 그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에요. 터치화면안에 시스템버튼을 구성하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네요. 뭔가 큰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안 살거같아요.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10:16 신고 아무래도 구글의 입김도 있었을것 같고, 삼성, 애플의 물리키랑은 다른 차별성을 위해서 가상키를 입힌 것 같으나 저도 물리키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만약 저랑 님처럼 물리키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수라면 LG전자도 실수를 인정을 하고 변화를 꾀해야 되는데, 원래 인간이란 동물이 실수 인정하기가 쉽지 않죠.
  • 프로필사진 2016.06.30 07:38 G5 잘 만들었는데 브랜드 파워가 밀리네 배터리도 분리형이고 지문인식 뒤에 있는거 신세곕니다 노크온 기능있어서 안뒤집어돠도 되요
  • 프로필사진 shiptanga 2016.06.30 07:39 난 광고가 문제라 생각됨...정말 엘지 광고는 보면 볼수록 초현실주의 추상화를 보는듯...자기네들만 아는 광고인듯함...광고만 잘해도 본전이라는 말을 모르는 듯함...
  • 프로필사진 2016.06.30 07:40 안정화도 잘되있어서 발열도 잡았고 솔직히 경쟁사에 비해 전혀 밀리는감이 없어요 오히려 낫다 라고 보는데 아 물론 실 사용후기 입니다
  • 프로필사진 2016.06.30 07:43 지문인식 뒤에 있는게 훠어어어얼씬 좋습니다 이건 정말 써봐야 그 진가를 압니다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09:31 신고 이 댓글에 합쳐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1. G5 잘 만들었는데 브랜드 파워가 밀리네 : 어느정도 동감 합니다만, 브랜드 파워를 만드는 것 또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만들었다면 G5만 중점 광고해도 되는데, LG전자에서도 자신이 없었는지 프렌즈를 함께 광고했고 그 광고 또한 난해해서 이해한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한 G1~G5까지 LG전자가 엉성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만들어온 게 지금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2. 배터리 분리형 : 글에서도 언급을 했는데, 소비자들은 배터리 분리형을 원한게 아니라 오래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원한 겁니다. 경쟁사의 메인 폰은 일체형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사용해도 남아도는 배터리로 알려져있죠. 거기다가 일체형으로 가면서 2일동안 물에 담가놔도 멀쩡한 방수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배터리 분리형이 좋다는 말이 많았지만,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꺼지지 않고 오래가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3. 안정화와 발열 : 이 부분은 스마트폰이라면 무조건 잡아야 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안정화가 안돼서 발열이 나는 스마트폰은 아예 상품 가치가 없는 스마트폰인 것 같은데요. 그게 바로 G4가 망한 이유잖아요. 안정화시키고 발열을 잡는 것은 경쟁사를 얘기하기 이전 LG전자가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것 잡았다고 해서 경쟁사에 밀리는 감이 없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야간 카메라 밝기 노이즈 문제, 방수 안되고, 액정 밝기 문제, 유격 논란, (기사로 봤지만)간헐적 LTE 문제 등 실질적으로 경쟁사에 밀리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4. 지문인식 뒤 : 정말 훨씬 좋습니까? 진짠가요? 혹시 G5에서는 아직 지문인식이 화면 잠금 해제 하는데로만 쓰이고 있지 않나요? 애플과 삼성은 이미 결제시스템이나 어플 이용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곳은 지문 인식을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약 결제 시스템을 책상에 놓고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지문인식이 뒤에 있는게 편한가요 앞에 있는게 편한가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비밀번호 4자리수만 입력해도 손동작 3번을 더 해야되고, 만약 폰을 든다고 해도 한번 더 손을 움직여야 됩니다만... 이걸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신기하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 프로필사진 비스 2016.06.30 09:09 엘지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 아님. 스마트폰 초기에 구입했다가 버림. 당시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불만으로 폭발할것 같았음.완성되지 않는 폰을 유통시키는 회사의 마인드가 어이없음..결코 제품에 대한 어떤 책임있는 조치도 못 받고 버림.그 멘탈이 지금 이유도 없이 바뀔 리가 없음. 이후 LG전자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네요.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6.30 10:31 신고 그래도 님이 말씀하신 스마트폰 초기라면 삼성도 그다지 그렇게 좋았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다만 그 이후의 발전에서 차이가 많이 났던것 같구요.

    저는 그 회사 마인드가 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글을 쓴거에요.
  • 프로필사진 생명마루한의원 일산점 2016.06.30 10:49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프로필사진 넥서스 2016.07.02 13:36 내 생각엔 LG의 실패 원인은 전면 LG로고에 있음. 미친 생각이라고 하겠지만, 그만큼 안봐도 LG내부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것 같음.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7.04 11:33 신고 LG 기업 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말씀하시는군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만, 그것 또한 극복해야겠죠. 삼성도 기업문화 바꾸려고 노력하잖아요.

    문제는 기업문화는 그렇게 쉽게 안 바뀐다는 겁니다. 기업문화는 기계 고치듯이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때려 부수고 새롭게 다시 만드는 정도의 개혁을 보여줘야 기업문화가 바뀔 수 있죠.
  • 프로필사진 한선생 2016.07.03 21:40 이런 예리한 분석을 할 수 있음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다른 시선으로^^
    어얼리어탑터나 스마트기기에 대한 지식이 출중하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입장에서 볼 때 대부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교체의 주기라는 게 있다는 것을 LG가 알고 출시 시기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보면 대략 그 주기가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무렵입니다. 아이폰 유저가 아니어도 아이폰이 출시될 때면, 나도 핸드폰 바꿀 때가 됐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저의 경우도 그랬는데 그전에 사용했던 G프로가 나름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근데 바꿀 때가 되어 여러 모델을 살펴본 후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 아이폰 6S였어요. 그래서 그 모델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G5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략 스펙을 보니 매우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러나 이미 새폰을 구매한지 몇달 안됐는데 또 바꿀 수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전혀 없지는 않을거에요. 아이폰 산지 얼마 안되서 새로운 폰의 구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요.
    삼성이 괜히 아이폰의 출시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아니겠지요. 저는 그런 영향도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적용된다고 봅니다.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7.04 11:39 신고 칭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들마다 폰 교체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출시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주목을 받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도 메인 아이폰 발표 시점 사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아이폰SE를 출시했고, 삼성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이에 위치해 있죠. LG전자도 G프로 시리즈를 발매했었으나 기대에 못미쳤고 그래서 작년에 V10을 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V10 자체가 부랴부랴 나온듯한 이미지가 많아서..

    브랜드 정리를 한번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프로필사진 전엘지빠돌이 2016.07.04 01:59 진짜 엘지는 기본기만이라도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발열,gps수신율,와이파이수신율,배터리효율
    그리고 펌웨어도 안드로이드 버전만 올려주고 버그나오는건 업뎃 안해주는....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7.04 11:41 신고 항상 기본기 문제가 터지는 상황이라, 이제 고객들에게 믿음을 못주는 상황인 것 같아요. 자기들은 이런게 안터진다고 얘기하는데, 자꾸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잖아요. 아무리 요즘 블랙컨슈머가 많고, 삼성 알바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도 끊임없이 나오는 이런 소문엔 진실이 섞여있기 마련이죠.

    더이상 신뢰를 잃으면 스마트폰을 포기해야 될 수도 있는데, 이런부분은 좀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후 대처 할 때 고자세로 대처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블랙컨슈머한테 휘둘릴까봐 모든 고객 다 잃을 기세에요. 고객이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생각을 깊게 했으면 좋겠네요.
  • 프로필사진 2016.07.29 03:50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J_Moon 2016.07.29 08:47 신고 그냥 소비자의 입장에서 분석해본거에요.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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