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검색이 왜 안될까?

최근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생긴 걱정거리 하나가 방문자수에 대한 걱정입니다. 하루에 하나씩은 글을 쓰자고 마음 먹고 열심히 글을 써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처음 접한 건 2012년입니다. 당시에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자동으로 검색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의욕적으로 블로그 이름도 바꾸고 열심히 글을 쓰는데도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됩니다. 어떤 글을 써도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도 검색이 되질 않습니다. 내가 그런 글을 썼나 의심이 될 정도로 깨끗한 결과가 나옵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사라진 듯한 느낌에 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니가 부럽다, 네이버 블로그

왜 검색이 안될까? 검색 누락!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검색이 안되는지 이유를 찾아보니 네이버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바꿨다고 합니다. 2012년 12월 3일에 리브라라는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을 도입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검색 시스템을 갖췄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이 알고리즘을 통해 불량 블로그를 잡아내고 양질의 블로그를 통합검색의 상위에 노출시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이 되면서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검색이 안될까요? 네이버가 자사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를 차별하는 걸까요? 그런건 아닐껍니다. 다만 추측을 하자면, 네이버 블로그는 문제가 생겼을 때 네이버에서 통제할 수 있는 반면, 타사의 블로그는 통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양질의 블로그만 네이버에서 받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글도 몇개 안되는 제 블로그는 아예 네이버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럼 내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검색될 가능성이 있을까?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검색 누락의 이유보다는 검색될 가능성이 있냐는 것입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으로서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게끔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방법은 네이버에 블로그를 등록하는 겁니다.

검색 누락에는 두 가지 상황이 있는데, 블로그 전체가 누락되는 경우와 글이 누락되는 경우로 나뉩니다. 블로그 전체가 누락된 상황이 글이 누락된 상황보다는 더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상황 모두 네이버에 등록을 요청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블로그가 등록이 되어 있지도 않은데 글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등록이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네이버에 블로그를 등록하러 들어가봅시다.

https://help.naver.com/support/contents/contents.nhn?serviceNo=606&categoryNo=2017

1. 이 URL로 타고 넘어가면 네이버 고객센터가 나옵니다.

2. 네이버 블로그/외부 블로그/네이버 카페 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외부 블로그를 선택합니다. 

3. 블로그 전체가 검색되지 않는다를 선택하고, 등록된 글이 있다를 선택하면 이메일 주소와 블로그 URL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URL을 작성할 때는 RSS 주소를 적어야 되는데, 자신 블로그 URL에 뒤에 /rss 만 붙여주면 됩니다. 제 블로그를 예로 들면, itbusinessreview.tistory.com/rss 입니다.

4. 작성을 완료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이미 세 번을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한 상황입니다.

이런 내용의 메일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결국 양질의 글이 최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금 또 하나의 신청을 올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글의 양이 20개면 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50개는 돼야 등록이 된다고 합니다. 좋은 글을 많이 쓰면 네이버도 알아줄꺼라고 하는데, 갑질의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