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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해지방어 경험담] 인터넷 해지방어라고 아시나요? 모르면 호갱!

JasperL 2015. 1. 11. 18:08

최근에 인터넷 해지방어란 단어가 네이버 뉴스창에 떴던 적이 있습니다. 

'눈치'없는 당신은 초고속인터넷 '호갱'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10709373171607)이라는 기사였습니다.

인터넷을 해지하는 건 알겠는데 인터넷 해지방어라뇨? 그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인터넷 해지방어란?

인터넷 해지방어는 간단히 말해서 한 회사의 인터넷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넘어가려고 해지하는 상황을 방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해지방어를 하기 위해 직접 돈을 줬으나, 지금은 법적인 문제로 인해 각종 백화점 상품권과 같은 실물로 해지방어를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한 명당 최저 5만원정도에서 최고 30~40만원까지 막대한 양의 돈을 투자해서 고객을 잡는다고 합니다.

해지..방어?

돈이 많이 드는 해지방어를 왜 할까요?

해지방어를 왜 하는지 알기 위해선 일단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기업에 대해서 알아야 됩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상품을 한 번 팔면 끝인 것과는 달리 인터넷은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통신사에게는 한명 한명의 고객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고객이 다른 회사로 간다고 하는데 당연히 잡고 싶지 않을까요?


통신사를 옮기는 게 가장 좋다

통신사는 고객을 잡기 위해 해지방어를 하는 것 말고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2~3년마다 만료되는 약정에 따라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서 많은 상품과 요금 할인 혜택 등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장 좋은 건 약정이 끝날 때마다 통신사를 옮겨다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랑 같이 결합하여 받는 유무선 결합 할인혜택과 같은 통신사를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지방어라는 것을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해지를 이끄는 자유의 여신

해지방어 방법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해지방어라고 치시면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걸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재약정을 걸고 싶다고 말합니다. 전화를 걸어 상담원을 연결하여 재약정을 걸고 싶다고 말가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물어보면 답해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약정에 대한 혜택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봐야 요금 할인과 최소 수준의 상품권을 제공할 뿐입니다.


둘째, 약정이 끝났으니 해지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해지를 하겠다고 말하면 상담원은 이 해지를 막기 위해 여러 혜택을 얘기해주고 해지를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합니다. 이 경우는 첫 번째보다는 혜택이 많습니다. 만약 이 혜택이 맘에 들면 그냥 혜택을 받고 약정을 걸면 되지만 이 경우도 많은 혜택을 받긴 힘듭니다.


셋째, 단도직입적으로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전화가 왔다고 하면서 지금 회사에서 재약정을 걸면 어떤 혜택을 주는지 물어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믿을만한 금액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통신사 이름을 말하면서 어느정도의 상품을 준다고 얘기하면 제시한 금액보다는 작지만 괜찮은 양의 혜택을 줍니다. 이 경우는 혜택이 둘째 방법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습니다.


넷째, 둘째 방법에서 약정을 걸지 않고 해지를 예약하는 겁니다. 해지를 예약해 놓으면 보통 예약한 기일 전에 전담 해지방어팀에서 전화가 옵니다. 이 경우가 가장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전담팀에서 전화가 왔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의 혜택을 부르는 게 보통입니다. 그 혜택을 받으면서 해지 예약을 취소하고 재약정을 걸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지 예약을 걸 때 예약을 건 날짜와 해지가 예정된 날짜 사이에 기간 차이가 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그 사이에 해지방어팀의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쯤 전화를 걸어 토요일에 해지를 해달라고 예약을 거는 게 좋습니다.

아! KT는 네번째 방법이 안먹힌다고 합니다.


이 모든 방법에서 중요한 점은 처음에 ARS로 신청하는 것이 아닌 상담원이랑 직접 전화해야 된다는 겁니다. 또한 여러 항목 중에 해지를 직접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KT는 대부분의 해지방어 혜택이 짜다고 합니다. 그냥 다른 회사로 옮기시길...



그래서 경험담은?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저희 집에서 사용하던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약정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해지방어 경험도 해볼 겸 SK브로드밴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위에서 말한 세 번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넷째 방법이 돈을 많이 받긴 하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LG유플러스에서 얼마의 돈을 준다고 얘기하니, 어느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재약정을 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신세계 상품권으로 받기로 했는데, 다음주에 온다고 합니다. 상품권이 오면 사진도 찍어 올리겠습니다.

 

상품권입니다.

(https://moondd.tistory.com/25)

혹시 금액 알고 싶으시면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통신사의 잘못된 마케팅 방법, 이용할 줄 알아야 호갱 탈출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고, 장기 고객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잘못된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여 장기 고객을 오히려 호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장기 고객이 우대를 받지는 못할 망정 호갱이 되는 지금 이 세태를 바꾸기 위해 해지방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줘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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