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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오사카 여행의 시작, 간사이 국제 공항의 첫 인상(요코소 오사카와 가이유칸 킷뿌 구매까지)

JasperL 2015. 2. 16. 01:16

오사카로 출발!

여행 첫째 날, 일단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오전 10시 2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아침 여섯시에 기상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포켓와이파이를 공항 3층에서 수령하였고, 비행기 체크인 및 입국 수속을 마친 후 항공기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저가 항공인 피치항공을 탔기 때문에 탑승동으로 트레인을 따로 타고 이동하는 수고를 겪은 이후에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한 번은 타볼만한 피치항공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해봤기 때문에 피치항공을 스스럼없이 선택했는데요. 피치항공으로는 아무래도 어른들을 모시고 같이 여행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체크인 때부터 짐의 무게를 예외 없이 재는데요. 핸드캐리 무게가 10kg로 딱 정해놔서 넘어갈 시에는 추가금을 내고 수화물을 따로 등록해야 되더라구요. 꽤나 깐깐하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것도 좀 불편합니다. 아무리 트레인이 있고 편하게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짐을 들고 탑승동까지 가는건 좀 불편합니다.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큰 탑승동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수의 면세점과 식당 또한 단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불편한 점 아무래도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피치항공만 이용하는 제2터미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다가 버스까지 타고 제1터미널까지 이동해야 돼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돌아올 때 이용하는 제2터미널의 면세점의 크기는 정말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젊은 패기를 더해 한 두번은 타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다음에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간사이 국제공항의 첫 인상

연착이 많이 된다는 그 피치항공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연착 없이, 오히려 예정 시간인 12시 20분에도 못 미친 12시 정각에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섬에 있는 간사이공항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진짜 심하게 흔들리면서 충격적으로 착륙하더라구요. 허리가 아프신 분들은 이 또한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간사이 공항의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피치항공의 제2터미널이라는 부분도 안 좋게 생각됐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처음이니 기분이 좋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네요.

 

 

난카이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와 교환

점심을 공항에 있는 카무쿠라 라멘에서 빠르게 해결하였습니다. 오이시 라멘을 먹었는데 약간 짜면서 느끼한 닭국물 느낌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면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동생과 엄마는 잘 못먹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다시 먹고 싶은데 언제 다시 먹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점심을 먹고 바로 난카이 매표소로 달려갔습니다. 숙소가 있고 여행의 중심지인 난바역으로 이동해야 됐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생긴 곳에서 직원한테 말하면 됩니다. 저는 미리 사놓은 요코소 오사카 킷뿌를 사용해서 4장의 라피도 승차권을 받았습니다. 티켓을 끊을 때 시간을 정해서 끊는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요코소 오사카 킷뿌는 총 4장의 티켓을 주는데 그쪽에서 주는 첫 번째 티켓이 역 개찰구 통과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티켓으로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다 사용했습니다.

위의 기차가 라피도라는 기차입니다. 일반 난카이 선을 타지 굳이 왜 비싼 라피도를 타냐 요코소 오사카 킷뿌는 600엔짜리 오사카 데일리 패스(오사카 당일 버스, 전철 무제한)를 포함하고 있으니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 전철과 같은 난카이 선보다는 라피도를 타면 더 편하게 난바에 도착할 수 있는 게 메리트입니다.

 

여기서 포인트 하나!

저는 난카이 매표소에서 요코소 오사카 킷뿌 교환 말고도 다른 종류의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 놈인데요. 오사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가이유칸(해유관)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티켓 이름은 가이유칸 난카이 킷뿌인데요. 가이유칸과 오사카 데일리 패스, 그리고 난카이 선까지 탈 수 있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티켓입니다. 가이유칸 2300엔(주유패스가 있을 때 2200엔), 난카이 선 920엔, 오사카 데일리 패스 600엔의 기능을 가진 가이유칸 난카이 킷뿌를 3040엔에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패스를 마지막 날 사용하기 위해 공항 난카이 매표소에서 구매했네요.

 

 

다음 글에서는 난바역에 도착해서 여행을 시작한 이야기를 쓰게 되겠네요.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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