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맘대로 칼럼/마케팅 (18)
문또또 라이프
최근 한국의 스타트업 업계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참여한 상태이거나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단어를 알고 있죠. 바로 성장(Growth)과 해킹(Hacking)의 합성어,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입니다.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성장 곡선을 타지도 못하고 잊혀지는 스타트업이 대부분이죠. 그로스 해킹은 이런 스타트업 업계에서 살아남아 성공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신조어입니다. 오늘은 이 그로스 해킹에 대해 알아볼 계획입니다. 그로스 해킹, 그 의미가 궁금하다그로스 해킹이라는 단어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성장을 뜻하는 '그로스'와 타인의 정보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접근하..
이전 글에서 스타트업이 마케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전통적인 브랜드 마케팅과는 다른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마케팅 기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개념 차이와 방법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전통적인? 브랜드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은 광범위한(타겟팅된) 사람들에게 브랜딩을 통해 이미지(인식)를 심어주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스타트업이 마케팅하는 방법 : 퍼포먼스 마케팅(링크)에서 다뤘던 것처럼 브랜드 마케팅은 전통적인 마케팅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죠. 제가 배운 마케팅 책입니다. 우리가 대학교에서 배우는 마케팅 과목은 보통 이 브랜드 마케팅을 기반으로 이뤄져 있..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전 세계를 집어삼켰습니다. 멀게는 페이스북, 트위터부터 최근의 우버, 에어비앤비까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성공한 이 기업들은 사람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타트업 성공 시대에 정부의 지원 정책(창조경제)에 따라 수 만 개의 스타트업이 만들어졌죠. 이런 스타트업 열풍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카카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이제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조차 힘들어진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아무 스타트업이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준비된 상품과 서비스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스타트업들도 고객을 모으지 못해 망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게 바로 스타트업에 있어서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죠. ..
지금은 모바일 시대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마케팅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소비재까지 모바일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모바일 광고 95% 이상이 모바일 게임, 서비스 또는 앱에 편중되어 있죠. '우리나라 마케터들이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라고 물으시면서 괜한 참견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소비재 시장에서는 정말 모바일 마케팅이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너무나도 성장한 모바일 시장우리나라에 보급된 컴퓨터 대수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됐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2016년 현재, 전 세계는 모바일 기기가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모바일 중심의 세상은 우리 삶을 달라지..
피플펀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P2P 금융업체 중 전북은행이라는 제도권 금융과 손을 잡은 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업체를 자회사로 등록하고 그쪽에서 대출을 집행하는 타 P2P 금융업체와는 다르게, 신용도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죠. 또한, 자금관리를 은행에서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 안정성 또한 높아집니다. 덕분에 기존의 P2P보다 더 안정적 사업모델을 구축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P2P 금융업계는 현재 춘추전국시대로 불릴 정도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입니다. 2015년 12개에 불과했던 P2P 금융업체가 2016년 6월 말 기준 37곳에 이른다고 하니, 그 경쟁의 열기를 눈앞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죠.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론 상품 자체가..
출처 : 넷마블 우리나라에서 가장 파급력이 센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현재 무려 80%가 넘는 점유율로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시피 한 기업이죠. 그런 네이버가 작년 한 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여 진행한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제목에도 써 있는 with 네이버 프로젝트입니다. 오늘은 with 네이버 프로젝트에 관해 제가 만든 자료를 간단하게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with 네이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부터 들어갑니다. 위 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with 네이버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게임사와 손잡고 전방위 마케팅 포격을 통해, 말 그대로 1위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네이버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카카오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고 w..
이전 글2016/06/27 - [Business/Marketing] - 예상 외 LG G5의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2016/07/04 - [Business/Marketing] - LG전자와 G5, 이번에도 마케팅이 문제? 지금까지 블로그에 쓴 68건의 글 중 LG전자에 관련해서 7건의 글을 썼으니 정말 많이 썼군요. LG전자 직원도 아니면서 LG전자에 대한 글을 이렇게 많이 썼다는 것은 그만큼 LG전자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애정 표현이란게 지금까지는 LG전자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었죠. 아무래도 애정을 갖고 있는 LG전자의 부진에 기분이 별로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 블로그에 쓴 글중에 LG전자의 마케팅에 대해서 쓴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도 LG전자 ..
이전글 2016/07/08 - [IT/Device] - 완성도가 가져온 승리, 삼성 갤럭시S7 모든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당연히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이겠죠. 스마트폰 제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만들기 전 소비자가 어떤 스마트폰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폰은 무엇일까요? 저는 마케터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한 전문 통계 자료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최근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추측해볼까 합니다.(세계 시장에 대한 데이터는 더 부족한 상황이니 일단 우리나라 시장을 기준으로 한정해서 추측해보도록 하겠습..
예상 외 LG전자의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링크) 에서 이어집니다. 작년 말, LG전자의 마케팅 잔혹사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LG전자의 마케팅 때문에 잘 만든 제품도 안팔린다는 내용이었죠. 이후 LG전자 구하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LG전자의 마케팅을 대신해주겠다며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고, LG전자가 진행한 사회적 약자 배려 서비스와 같은 숨겨진 이야기까지 등장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현재 LG전자 마케팅, 잘 진행되고 있을까요? G5 광고에 등장한 제이슨 스타뎀, LG전자는 무엇을 말하려 했나? 출처 : LG Mobile Global(유튜브) 모두들 이 광고 기억하시나요? 아마 TV를 보신 분이라면 모두들 아실겁니다. 바로 LG전자의 G5 광고..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담당 부문인 MC사업부의 구조조정설이 돈 적이 있습니다. 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메일을 돌리고 사업부 간의 인력재배치라는 말로 진화에 나섰으나, 10%가 넘는 1000명 정도의 인원이 MC 사업부를 빠져나가 결국 사업부 축소의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G5에 대한 기대가 있던 4월달에 비해 약 10,000원 가까이 빠진 현재(24일 브렉시트 결정 전, 23일에도 종가 55,200원) 주가 흐름에서 보이듯이 올 초만 하더라도 G5 출시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MC 사업부의 기사회생을 기대했습니다. 저도 LG전자 G5의 싸이언 일병 구하기(링크) 라는 글을 쓰며 LG전자의 선전을 기대했는데요. 그런데 현재, MC 사업부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고, ..
MWC2016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G5를 발표했습니다.지금까지 LG전자는 애플과 삼성은 물론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 LG전자의 모습에서 스마트폰을 포기한 인상을 심어 주었고, 이에 따라 LG전자가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사업부인 MC 사업본부를 구글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매출 1위인 삼성의 라이벌 LG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조금 초라해보입니다.과연 이번에는 G5의 성공으로 싸이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LG전자의 잃어버린 6년LG전자는 모바일폰 시장에서의 전통 강자였습니다. 비록 2등의 자리였지만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모바일폰 회사였고 20..
[기업 이미지의 중요성] 영원한 2인자, LG전자의 위기 에 이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읽지 않으신 분은 한 번 읽고 넘어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LG전자의 위기는 기업 이미지와 가격 간의 미스매치 일단 대처방안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 LG전자의 위기에 대해서 다시 집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LG전자의 위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LG전자의 위기는 기업 이미지와 가격 간의 미스매치에 의해 발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이미지에 비해 가격은 높게 책정됐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LG의 스마트폰은 삼성이나 애플보다는 저렴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똑같이 비싸단 것이지요. 혹자는 이런 미스매치를 극복하기 위해 출고가를 낮추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합..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군요. 최근에 기사 하나를 보고 놀랐습니다. 통신사, 증권가, 유통가 등 정보통에 따르면 올해 5월 LG전자의 프리미엄 폰 시장 점유율이 무려 1%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프리미엄이 아닌 보급형이 잘 팔렸을까요? 전체 시장에서 프리미엄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잘 모르겠으나, 지속적으로 낮은 단말기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봐선 보급형도 잘 팔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미래부가 발표한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 단통법의 영향일까? 여러 기사들을 살펴보면 LG전자에서는 이 상황 자체가 LG전자의 영향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네, 저도 동의합니다. 이 상황은 단통법이 심화시킨 것이 맞습니다. 단통법으로 인해 보조금이 낮아졌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심화'시켰다..
최근에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었다. 가치투자라는 투자방법으로 월가의 전설이라고 불린 피터 린치가 쓴 책답게 가치투자에 대한 내용이 녹아 있었다. 기업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 주식을 사서 끈기를 가지고 보유한다면 언젠가 대박이 난다는 그런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이렇게 생긴 책이다. 저기 저 아저씨가 피터 린치.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피터 린치가 표현하는 00루타(야구 용어로 피터 린치는 00배의 수익률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30~40루타도 심심치 않게 사용한다.)가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여서 그런걸까? 이런 의문을 갖게 되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맞다. 정말 30~40루타는 어이가 없는 소리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
오늘 하루종일 현대자동차가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엔저와 실적 충격 때문에 벌어진 주가 하락이라고 합니다. 아침에는 6%가 빠졌다고 난리가 났으나 결국 종가 기준 10% 이상 빠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3년 10월 26만원까지 올라갔던 현대차의 주가가 이제는 13만원대로 떨어졌으니 1년 반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주위에선 '현대차가 망할 수도 있다'는 말과, '에이 그래도 대기업인데 설마 망하겠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현대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이런 현대차의 상황을 제가 어제 작성한 기업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다루고자 이 글을 씁니다. 현대차 엔저의 위기에 빠지다 현대차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위기에 빠진 직접적인 이유..